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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

  • nyongchelin
  • 2022년 3월 4일
  • 1분 분량

서울 강남구 언주로107길 43


민영’s Pick

냉모밀, 김치볶음밥





味.樂.

“맛의 즐거움”


이 간판부터 나는 압도됐음.

사실 식당에 한자를 쓰는 것은 어찌보면 흔한 일이겠으나

깔끔하고 정갈하면서 적당한 위압감을 주는 단어였음.


내부는 간판에서의 포스와는 다르게 흔한 김밥헤븐 정도였음.

마치 겉바속촉 같은 느낌이었달까…

겉은 위압감을 주는 바삭함이라면 속은 마치 집밥 같은 따스함을 주는 촉촉함…


메뉴판의 수많은 음식들을 한눈에 스캔한 뒤 미뇽픽 냉모밀과 김치볶음밥을 시켰음.

모밀은 판모밀로 푸짐한 면이 나오고 먹을 때마다 육수를 찍어먹게끔 나왔음. 새콤과 시큼 그 사이, 아주 적당한 산도와 살얼음 동동 띄워진 시원함이 머리를 찌릿하게 만들어줌.

김치볶음밥은 아주 꼬들꼬들한 편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진 밥의 느낌이어서 푸근했음. 중국집 볶음밥이었다면 밥알이 날아다녔겠지만, 이 녀석은 친근하게도 착 달라붙어서 온전히 그 맛을 느끼게 하는 녀석이었음.


사실 이 집에서 진짜배기는 철판볶음밥인 거 같지만 모밀과 같이 시켰다면 3인분이라 배가 터졌을 것임.

손 인증을 요구해도 나는 당당함.


아무튼,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나는 한 번 더 놀람.

이 모든 식사가… 12,000원..?!?!?

이 집은 이름이 잘못됐음…. 맛의 즐거움인 미락이 아니라 저렴의 즐거움임!

밥을 먹을 때까지는 평타~중상타 정도였다면

계산할 때는 가성비 프리미엄이 붙어서 ㅆㅅㅌㅊ가 되는 집임…


 

주요메뉴

냉모밀 7,000원

김치볶음밥 7,000원


영업시간

평일 9:00~20:30

토요일 9:00~16: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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