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래옥
- nyongchelin
- 2022년 3월 4일
- 1분 분량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민영’s Pick
평양냉면


유명한 맛집임을 인증하듯 갖가지 상패들이 붙어 있음.
주말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방문하니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음.
대충 방문 시간은 4시 50분.
저녁 먹기엔 이른 시간임에도 대기줄이 내 앞으로 42팀 있는 거 실화냐...;;
적당히 주변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대기열은 의외로 빨리 줄어들었음.
앉아서 고기도 먹을까 했는데
그러기엔 지출이 좀 크나? 싶어서 우선은 평냉하나 비냉하나 시킴.
주문하니까 따뜻한 물을 주는데 면수인 거 같음.
본인은 우선 평냉 처음임.
항상 일반적인 냉면(보통 함흥냉면)만 먹다가 이 기회에 뇽슐랭 맛집 좀 탐방할 겸, 데이트도 할 겸, 겸사겸사 갔음.
평양냉면 먹었던 사람들 말로는 국물이 뭔가 싱거우면서 애매한 맛이라고 표현했던 게
국물 한 수저 먹는 순간 딱 이해됐음.
오래동안 푹 고아낸 깊은 국물맛이라기보단 잠깐 담갔다가 뺀 느낌같은 국물인데 이게 또 묘하게 매력적이고 끌린다는 느낌을 받음.
함흥냉면이 아주 질퍽한 야쓰라면
평양냉면은 풋풋한 플라토닉 러브쯤 되겠음.
그래도 슴슴해서 뭔가 추가해야되겠다 싶어 겨자랑 식초를 좀 넣었는데 솔직히 안 넣는게 더 맛있는 거 같음.
겨자랑 식초가 국물 맛보다 강해져서 따로따로 놀았음.
면은 칡냉면처럼 질긴 면이 아니라 그런지 먹기 딱 좋았음. 적당히 식감도 있었고
그리고 비냉은 맛있었음. 비냉은 함흥냉면이랑 별다른 차이를 못느꼈던 거 같음.
배부르게 먹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고 슴슴한 국물이 은은하게 생각남…
주요메뉴
평양냉면 14,000원
비빔냉면 14,000원
영업시간
11:30~21:30
월요일 휴무
가본 곳 등장ㅋㅋ 근데 뇽픽 해주기 훨씬 이전에 갔던 곳이라 맛 잘 기억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