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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식당

  • nyongchelin
  • 2021년 10월 8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3월 4일

서울 성동구 무학로12길 3


미뇽's Pick

깍두기볶음밥



뭔가 ‘대도 조세형’을 생각나게 하는 이름이지만 연관도 없고 뜻도 전혀 다름. 여기서 ‘도’는 ‘도읍 도(都)’자임.

직해하자면 ‘큰 서울의 식당’이라는 뜻.

여튼 뭔가 다이아몬드 도둑을 연상케 하는 이름이지만 중요한 건 메뉴 아니겠음?

여긴 한우 등심과 깍두기볶음밥, 된장죽 이렇게 세 가지만 팜.

등심은 대패가 있고 생등심이 있는데, 대패는 120g에 25,000원, 생등심은 170g에 42,000원임.

깍두기볶음밥과 된장죽은 둘 다 4,000원임.

뭐 한우를 파는 곳이니 가격대는 좀 있는 편임.

원래 이런 곳은 특별한 날 오는 거 아니겠뇽? 구애인과의 기념일에 이곳을 오도록 하자.

뭐?? 솔로라고???

으음….(대충 미뇽이 없나보다 짤)

그 부분은 일단 울지 말고 찬찬히 나중에 같이 생각해보자.

이곳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음 대략…

글이 길어지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다들 알아들었을 거라 믿음^0^


여튼 고기에 내린 마블링을 보다 보면 저 마블링이 만들어낼 육즙과 향을 어서 영접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듦.

그래서 급하게 고기를 불판에 얹으면 들리는 환상의 하모니는 천상의 노랫소리라고 해도 그보다 더 큰 기대감을 줄 수는 없을 정도임.

원래 소고기는 한 번만 뒤집는 거는 다들 알거임ㅇㅇ

내가 소고기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굽기의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임.

이제 안에 핏기가 돌지만 육즙과 육향을 잔뜩 머금은 이 고기를 한 입 먹으면!

여기 신고해야 됨. 왜 고기가 내 입에 넣었더니 사라짐?? 이거 사기아님?

일단 다시 한 번 넣어봄.

응? 왜 불판에 고기가 안 남아 있음???

대신 번들거리는 내 입가는 남아 있음ψ(`∇´)ψ

미친듯한 소의 향연에 정신이 나가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자신을 볼 수 있음.


하지만 아쉬워할 때가 아님. 우리에겐 아직 한 가지의 메뉴가 남아 있음.

소고기의 기름짐을 깔끔히 마무리해줄 깍두기볶음밥이 그 주인공임.

깍두기의 새콤함과 눌은 볶음밥의 고소함과 입안에 남아 있는 소의 육향이 서로 만나서 만들어내는 이 선율은 역사가 인정하고 실패란 없는, 그야말로 정석이라 할 수 있을 것임ㅇㅇ


이 볶음밥이 미뇽이가 선택한 이 식당의 원픽이니 다들 꼭 먹길 바람.

아! 그… 아까 같이 생각해보자던 거 그… 까먹은 건 아닌데…. 할 일이 많아서…

그건 다음 기회에!! 그럼 이만!!ヾ(≧ ▽ ≦)ゝ

 

주요메뉴

한우 등심구이 42,000원

깍두기볶음밥 4,000원


영업시간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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