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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나라

  • nyongchelin
  • 2022년 3월 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3월 4일

서울 광진구 동일로 18길 23


민영’s Pick

홍어삼합 "아주머니가 직접 쌈 싸주심ㅋ"



이번에 소개할 곳은….

약한 자들은 살아남지 못하는 음식.

아재 입맛의 대표주자!

약육강식의 매운 맛을 맛볼 수 있는 바로 그 음식!!!!

‘홍어’다. (두둥)

미안 좀 비장해져 보고 싶었어… 심심해서…ㅈㅅ;; ㅎㅎ

여하튼 눈 벌려라! 소개 들어간다!


이번에 소개할 뇽슐랭 맛집은 ‘안주나라’라는 곳으로 홍어삼합이 주력 메뉴인 곳임!!

분명 이런 생각을 하는 피어레스들도 있을 거야.

‘홍어는 냄새가 심해서 도저히 먹기가 힘들다’ ‘이번 뇽픽은 걸러야 되나’

고민하는 피어레스들!

어이, 거기!

이번 픽 거를지 말지 고민 말고 드삼.

홍어는 냄새가 강해 못 먹는다는 편견은 이곳을 방문하면 사라질 것임.


이곳의 메뉴는 단 3가지!!

홍어삼합 60,000원 백합탕 30,000원 홍어애탕 30,000원.

과연 가게의 이름값을 하는 메뉴 구성임.

여기서 술을 안 마신다?

무슨 무슨 법에 의해 잡혀 감. 암튼 그럼 ㅇㅇㅇ

그러하기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사장님께서 메뉴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무슨 술을 시킬지부터 물어보신다.

이미 가게 이름부터 안주나라이니 술을 빼먹으면 안되는 곳임. 고로 당당히 “좋은데이 한 병이요!!!”를 외치자.


그러고 기다리면 곧 자리에 사장님께서 세팅을 해주실 것임.

직접 담근 김치와 홍어, 미나리, 땡초(청양고추), 마늘이 기본찬으로 먼저 나오고, 이후 따끈 따끈한 수육이 나옴.


홍어가 많이 삭힌 것이 아닌 조금만 삭힌 게 올라오기 때문에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남.

홍어를 경험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문제없을 정도!


수육이 보통은 넓적하게 나오는데 이곳은 두툼한 직사각형 삼겹살처럼 나옴.

이곳은 사장님께서 수육을 묵은지에 말아주시기 때문에, 사이즈를 맞추기 위한 사장님의 깊은 고민이 들어간 것임.


사장님이 의자를 가져오셔서 일일이 묵은지에 홍어와 수육, 미나리 등을 넣고 말아주심.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엄청 편안하게 오로지 먹는 것에만 집중하며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입안에 퍼지는 너무 익지 않고 적당히 잘 익은 김치의 향과 맛.

그 뒤로 느껴지는 수육의 고소함과 홍어의 은은한 향.

마지막으로 마무리해주는 초장의 새콤함과 참기름의 고소함, 미나리의 향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환상의 오케스트라가 펼쳐짐.

그러다 보니 홍어의 향도 거북한 것이 아닌 전체의 맛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되어버림.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좋은데이 한 병을 마신다면 그냥 게임셋!

당신은 이미 홍어삼합에 빠져들었다(대충 은지가 손가락 빙빙 돌리는 짤).

여기에 추가로 백합탕도 시켜서 먹을 것이라면 미리 간에게 사과를 해두도록 하자. 나중에는 사과할 정신도 없이 기어다니고 있을지도…


이름에 걸맞은 메뉴 구성과, 홍어가 두려운 사람도 도전할 수 있는 홍어삼합! 거기에 사장님의 극진한 서비스까지!!! 과연 뇽픽이 아닐 수 없는 안주나라에 꼭 한 번 도전해보길 바람.



 

주요메뉴

홍어삼합 60,000원

백합탕 30,000원

홍어애탕 30,000원


영업시간

15:0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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