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방 본점
- nyongchelin
- 2022년 3월 4일
- 1분 분량
서울 강남구 선릉로 145길 13 럭스웨이빌딩 1층
민영’s Pick
"일반 탕수육, 광동식 탕수육 - 두 가지 꼭 다 먹기"



대.가.방.
이름부터 포스가 느껴짐.
건물의 주차장에서 커다란 기둥 간판이 맞아줌.
미뇽픽의 중식당은 “주”에서 경험해봤기 때문에 기대치를 가득 안고 입성.
자리에 앉으니 식탁에는 주방장의 포부가 담긴 받침이 세팅되어 있었음.
당연히 미뇽픽 탕수육 2단 콤보로 일반 탕수육과 광동식 탕수육을 시킴.
다른 중국집과는 다르게 길쭉한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접시에 여기저기 금이 가 있는 걸 보니, 세월의 풍파를 많이 맞은 일부 피어레스들의 틀니가 떠올랐음…ㅠㅠ
아무튼 먹기 시작했는데…
오우 쒯?! 일반 탕수육을 한입 먹자마자 입안에서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가 난리를 쳤음.
마치 입 안에서 “나, 강림” 하듯이 존재감을 풀풀 풍기며 입안 곳곳을 누빔.
더는 못 참고 요염한 냄새를 풍기며 먹음직스럽게 있는 광동식 탕수육으로 눈길을 돌림. ‘과연 이놈은 무슨 맛일까?’ 소스가 불그스름한 게 한껏 축제가 끝나고 새벽 1시에 취해서 뻘글을 쓰는 피어레스들을 보는 것 같았음.
군침을 삼키며 한입 콱 베어물었음. 그러자…
헤으응… 입맛이 고급져버렷!
진짜 구라 없이 요리왕 비룡에서 봤던 장면이 눈 앞에서 재생됐음.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앞의 돼지고기 탕수육이 일반 스타벅스 커피였다면 광동식 탕수육은 스타벅스 리저브의 스페셜 원두를 사용한 커피쯤 되는듯.
잡내는 온데간데 없고 돼지고기 본연의 맛과 적절히 바삭한 튀김옷, 광동식 탕수육 소스의 하모니가 환상적으로 이루어졌음.
정신없이 먹다보니
??? 어디가써???
진짜 무아지경에 빠져서 먹었던 탕수육임.
내가 먹어본 탕수육 중 탑2에 드는 거 ㅇㅈ. ㄹㅇ
탑1의 자리는 더 많은 탕수육을 경험해보고 나서 정해질 듯
주요메뉴
탕수육 27,000원
광동식탕수육 29,000원
유니짜장면 6,500원
영업시간
평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토요일/공휴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일요일/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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