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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거보까 매운갈비찜

  • nyongchelin
  • 2022년 3월 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3월 4일

서울 중구 다산로10길 5-4


민영's Pick

매운갈비찜 "약수동에 있는 거 자주 갔었어. 맛집이라"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오고 맛집으로 아주 소문난 곳인 ‘머거보까’야! 왠지 가게 이름에서 누군가의 말이 생각이 난다면? 당신은 진정한 피어레스!!!


이곳은 약수역이랑 매우 가까운 약수 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 그래서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이야. 서울의 꽉 막힌 도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결해줄 단비 같은 존재랄까…?

여튼 여긴 맛집으로 소문이 많이 난 곳이라, 겉은 오래된 노포지만 젊은 층들이 많이 찾아오는 아주 힙한 곳이라고 해. 그럼 헤어레스들은 가기에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걱정은 ㄴㄴ 여기 사장님께서 정수리에서 살짝 빛이 나셔…! 그러니 부담없이 가도 될 듯!!


여긴 소갈비찜이 1인분 18,000원, 돼지갈비찜 1인분 14,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푸짐한 양과 놀라운 맛을 본다면 그런 생각은 마파람에 헤어레스 머리카락이 날아가듯 사라질 거야.

시뻘건 갈비찜 위에 콩나물이 잔뜩 올라가서 매운맛을 중화해주고 동시에 시원한 맛을 만들어주니, 이건 뭐 맛이 없을 수 없겠지? 거기에 야들야들한 고기가 가져다주는 특유의 식감과 육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행복을 내 앞에 선사해주고, 조금 늦게 올라오는 매콤함은 진짜 맛있게 매콤하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해줌. 여기에 쫄깃한 떡사리 하나 집어먹고 국물이 깊게 스며든 감자 하나 집어먹으면 하… 바로 소주 하나 까야지??


시원 매콤한 국물에 아삭한 콩나물, 야들야들한 고기 한 점 그리고 마무리로 소주 한 잔. 매콤함에 흐르는 땀방울 속에 내 스트레스도 같이 담아 내보내는 기분, 이게 삶의 행복 아니겠뇽? 거기에 매운 속을 달래줄 뜨끈한 순두부탕 한 숟갈은 내 위장에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게 만들어줌.


포만감이 가득 차서 ‘아 더 이상은 배불러서 못 먹겠다’ 싶지만 디저트배 따로 있는 거 인정? 한국인 공식 디저트 먹어야 되지 않겠음? 볶음밥. 이거 한국인 디저트 국룰임. 이거 안 먹으면 안됨. 안 먹으면 섭섭해져서 나중에 자기 전에 계속 생각남. 나중에 괜한 미련에 잠 설치지 말고 바로 볶음밥을 시키자. 그럼 새로운 기분으로 2차 가능.


게다가 여기 1인분 양이 무슨 2인분마냥 푸짐하게 나오기 때문에 진짜 안 시켜먹으면 후회함. 김가루 솔솔 뿌리고 한국인의 버터, 챔기름을 때려넣어 볶아주고 꾹꾹 눌러서 밑부분이 눌어붙으면 그때부터 식당 안은 양푼 긁는 소리로 가득해짐. 그 눌어붙은 부분은 마치 폴라포 아이스크림 밑부분의 엑기스만 모아져 있는 곳 마냥 맛이 찐하게 농축돼서 왜 헤어레스들이 뉴비만 보이면 일단 누룽지 사탕부터 들이미는지 알 수 있음. 이미 맛의 궁극을 경험해본 선지자들이었던 거임…!

그렇게 선지자들을 놀렸던 나를 반성하며, 양푼을 구멍이 나도록 긁어주며 식사를 마무리. 그야말로 갓벽한 코스였다.


이곳은 사장님, 사모님께서 진짜 친절하시고 가게도 오래됐다. 실내는 무척이나 청결하고 쾌적함. 옛날 감성에 청결과 맛, 친절까지… 이 네 박자를 고루 갖췄으니 맛집으로 소문나는 것은 당연하지. 그리고 창가에 있는 좌석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겨울에 여성 고객들 찬 데 앉지 말고 따뜻하게 앉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까지!! 미뇽이가 먹고 반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집이었어. 여긴 포장도 가능하니 혹시나 코로나가 걱정된다면 포장해서 먹는 것도 좋은 선택!!

이래저래 가봐야 할 이유가 넘쳐나는 집. 머거보까였어!


 

주요메뉴

매운 소 갈비찜(2인분) 42,000원

매운 돼지 갈비찜(2인분) 30,000원


영업시간

11:00~22:30 마지막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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