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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대 평양냉면

  • nyongchelin
  • 2022년 3월 4일
  • 2분 분량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민영’s Pick

"평양냉면은 무조건 물냉, 녹두전이랑 먹어야 함."





‘을밀대’는 옛 고구려 평양성 내성의 북쪽에 세워진 정자의 이름이다. 평양에 있는 정자의 이름을 따와서 지을 정도면 어느 정도 자신감인지 알겠지?


을밀대는 본집 1, 2층, 옆집, 뒷집 이렇게 3곳이 있는데 휠체어를 타거나 걸음이 불편한 사람은 옆집이 턱이 없는 곳이니 이곳으로 가도록 하자. 설마 벌써 유모차 밀면서 다니는 사람은 없지?

있다면 관절 영양제 많이들 챙겨먹자. 다들 오래 덕질하려면 건강해야 되지 않겠뇽?

미뇽이가 머리는 빠져도 되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환갑잔치에 안 부른다 했으니 다들 건강 꼭 챙기자.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녹두전, 수육, 홍어, 양지탕밥 이렇게 7가지를 판매중임.

가격은 물냉, 비냉 13,000원, 회냉 17,000원, 녹두전 10,000원, 수육 소-35,000원, 대-70,000원, 홍어 50,000원, 양지탕밥 9,000원임.


미뇽이의 픽은 닥물냉이니 물냉에 집중해봄.

다들 ‘선주후면’이라는 말 알지? 술 한 잔 먹고 면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 거라는 평양 고유의 속담임.

평양냉면집을 왔으면 평양법을 따라야 하는 법!

다들 일단 좋은데이부터 시키고 보자.


여긴 특이하게 냉면을 시킬 때 3가지 스타일로 시킬 수 있음.

1)일반주문: 그냥 흔히 생각나는 st임.

2)민짜: 위에 고명을 빼는 대신 면을 더 넉넉히 주는 것.

3)거냉: No살얼음st, 육수에 살얼음 없이 그냥 나오는 거임.

각자 취향대로 시켜 먹어보도록 하자.


면은 쫄깃한 식감에 과하지 않고 적당한 두께감으로 치아에 씹히는 식감을 풍족하게 해줘서 만족스러움. 거기에 고명으로 올라온 한우편육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면이랑 싸먹으면 분명 방금 입안에 넣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내 뱃속에 들어가 있음.

도둑놈처럼 탐욕스런 내 뱃속 같으니라고… 이건 뭐 이빨을 든 날강도가 따로 없음.


일단 잠시 탐욕스런 뱃속을 진정시켜보고 하나의 꿀팁으로 새로운 맛을 느껴보자.

면을 들어서 식초를 한두 방울 뿌려 먹으면 새로운 신세계가 열리고 앞이 안 보이던 심봉사도 눈을 절로 뜨게 만들 거임.

그렇게 무지성으로 먹다보면 어느새 한 그릇 뚝딱! 왜 미뇽픽이고 오래된 노포인지 알 수 있을 거임.


P.S - 여긴 녹두전도 수육도 맛있다고 함. 녹두전 시켜서 소주 먹으면 그날 집은 다 간 거임. 수육은 차돌박이st인데 가격대가 좀 있으니 소자로 츄라이ㄱㄱ


 

주요메뉴

물냉면 13,000원

회냉면 17,000원


영업시간

11: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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